강혜정과 타블로가 지난 26일 결혼식을 올린 가운데 영화 같은 웨딩 사진을 공개해 눈길을 끌고 있다.

첫 공개하는 웨딩 사진에는 로맨틱한 키스사진부터 얼굴에 케이크를 묻힌 장난스러운 모습까지 다양한 영화 속 장면을 연상시키는 모습들로 가득하다.

결혼식에서도 강혜정과 타블로는 서로에게 쓴 ‘혼인 서약서’를 낭독해 로맨틱한 분위기를 자아냈다.

강혜정은 “먼 훗날 누군가가 나에게 일생의 업적을 꼽으라고 한다면, 당신과 영원을 보내며 많이 사랑하고 많이 안아주고 늘 당신의 편에서 살아왔던 시간들이라 할 것입니다”라고 평생동안 타블로의 아내로 살아갈 것을 맹세했다.

타블로는 “당신은 나의 메아리라는 생각이 들어요. 처음 만났을 때, 당신을 알기 전 수많았던 내 마음의 외침들이 세상으로 울려 퍼져 당신이란 사람으로 내게 돌아왔다고 생각했어요. 당신이 여태 살아오며 품었던 소원과 소망, 꿈과 행복을 나 역시 전해줄게요. 사랑합니다”라고 맹세했다.

에픽하이 멤버인 미쓰라의 사회로 진행된 이번 결혼식은 주례 없이 타블로의 친형이 성혼 선언서를 낭독했다. 바비킴, 리쌍, 하동균은 축가를 통해 이들의 결혼을 축하했다.

비공개로 진행된 이날 결혼식에는 박찬욱 감독, 김선아, 엄지원, 하지원, 송윤아, 안성기, 송강호, 공효진, 류덕환, 임하룡 등 연예인 동료들이 함께 했다. 지난 2월 열애사실을 당당히 밝힌 후 애정을 과시해 온 강혜정과 타블로는 27일 유럽으로 7일간의 신혼여행을 다녀 온 후 서울 용산에 신접살림을 차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