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8서울올림픽 마스코트로 유명한 `호돌이’, 대전엑스포의 `꿈돌이’, BC카드나 한국도로공사 CI…. 각종 CI·BI·포스터 등 그래픽디자인을 한 눈에 볼 수 있는 디자인전시가 마련된다.

　재단법인 광주디자인센터(원장 윤광호)는 오는 7일까지 2010년 첫 기획전시로 국내 아이덴티티 디자인의 대표적인 작품들을 볼 수 있는 `김현 디자인 40년전’을 마련한다.

　광주디자인센터 2~3층 전시장에 3개 존(ZONE)으로 마련되는 이 번 전시는 △ZONE 1 : 김현 디자인40년전 △ZONE 2 : 디자인파크 25년 △ZONE 3 : 한국의 문화상품 제안전으로 구성된다.

　`ZONE 1’은 88서울올림픽 마스코트인 `호돌이’를 비롯하여 한국의 이미지 포스터, 우표디자인, 북커버디자인 등 김현의 개인작품을 전시한다. `ZONE 2’는 디자인파크에서 개발한 기업과 공공기관의 CI·BI디자인으로 꾸며지고, `ZONE 3’는 호랑이를 주제로 한 다양한 문화상품을 선보인다.

　이번 전시는 한국 이미지를 주제로 한 각종 포스터와 우표 시리즈, 캘린더를 비롯해 대기업 광고디자인 등 다양한 그래픽디자인 작품들을 볼 수 있다. 또한, 청와대와 헌법재판소, 보건복지가족부와 서울시, 제주도, KOTRA, 도로공사 등 정부와 지자체, 공공기관의 GI와 LG, 교보, 퍼시스, LIG 등 기업체 CI와 BI 등도 전시된다.

　특히, `호랑이 해’를 맞아 우산·넥타이·노트북컴퓨터·교자상·보석함·조명등·시계·컵 등 `호랑이 상품 제안전’도 마련된다. 김현씨는 “호랑이는 예로부터 나쁜 기운을 막아주고, 가정과 나라를 수호해 준다고 믿는 등 한국인의 가슴속에 깊이 자리잡고 있다”면서 “`2010년 호랑이의 해’를 맞아 88 서울올림픽을 통해 전 세계에 잘 알려진 한국 호랑이의 이미지를 활용한 문화상품 디자인을 제안하게 됐다”고 밝혔다.

　디자이너 김 현은 88 서울올림픽 마스코트인 호돌이 등 EI를 개발하기도 했다.

　문의 062-611-50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