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다큐멘터리 M

(MBN 오후 11시 30분)

아이들에게는 상상의 세계를, 어른들에게는 동심의 추억을 선사하던 애니메이션이 이젠 단순히 보고 즐기는 영상물에서 벗어나 고부가가치 산업 콘텐츠로 주목받고 있다. 애니메이션의 세계시장 규모만도 무려 1000억달러. 이처럼 국가 신성장동력으로 떠오르고 있는 애니메이션 시장에 당당히 도전장을 내민 사람이 있다. 바로 애니메이터 박기완 씨. 애니메이션을 시작한지 얼마 되지 않은 신예 애니메이터지만, 벌써부터 개성 있는 그림체와 참신한 아이디어로 국내외에서 주목받고 있다. 그의 웹툰에 등장하는 주인공은 바로 고릴라. 친근한 캐릭터에 소소한 일상을 재치있게 담은 그의 웹툰은 많은 이들의 공감을 이끌어내며 화제에 올랐다. 요즘 불고 있는 3D 애니메이션 열풍은 그에겐 기회였고, 시각디자인을 전공하면서 컴퓨터 관련 노하우로 생생한 표현을 만들어내며 성공 궤도에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