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D 그래픽 파일을 출력해서 나만의 3D 레이저 크리스탈 작품을 제작하기 위한 데이터 준비과정을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가장 대표적이라 할 수 있는 3ds Max에서의 작업을 위주로 설명을 하겠습니다. 다른 프로그램에서도 그 과정은 별반 다르지 않을 것입니다.

3D 그래픽 소프트웨어에서 보여지는 모습과 실제 출력에는 차이가 존재합니다. 특히, 재질(Material)에서 두드러지는데 투명, 반투명, 매핑 에서의 알파채널, 노멀맵, 기타 특수 재질 효과는 표현이 되지 않습니다. 이는 가상현실을 현실화하면서 생기는 호환성의 문제로 레이저 크리스탈 뿐만 아니라 현존하는 모든 3차원 출력 매체들이 마찬가지입니다. 일단 폴리곤을 중심으로 데이터를 해석하므로 재질에서 표현된 특수한 효과들이 있다면 적절히 수정해 줘야 합니다. 또 폴리곤에서도 ‘뒤집힌 표면’ 즉, normal에 따라서 보여지지 않는 face라도 데이터로 존재하는 것이라면 예외없이 출력이 되므로 유의해야만 합니다.

이대로라면 레이저 크리스탈을 제작하기 위한 최소한의 준비는 된 것입니다. 그러나 조금만 더 생각해 보면 완성된 크리스탈의 크기는 가로*세로*높이가 5cm*5cm*8cm인 육면체이고, 내부 캐릭터의 키는 7cm 내외가 될 것이고, 얼굴은 7mm 정도가 될 것입니다.

캐릭터의 디테일을 살리기에는 너무 축소되었고 내부에 낭비되는 공간도 너무 많습니다. 연출의 핵심은 주어진 공간을 효율적으로 활용하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