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한 인터넷 경매 사이트에 마이클 잭슨의 3D 스캔 이미지가 매물로 나와 화제를 모으고 있다. 익명을 원하는 미국의 사업가는 1996년 히스토리 월드 투어를 갖던 마이클 잭슨이 전신 3차원 스캔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스캔 장치는 비디오 게임이나 CGI 아바타를 만들 때 사용하는 기기이며, 1996년이면 마이클 잭슨의 나이는 37세로 코가 변형되기 전이며 음악적 전성기에 있을 때라는 것이 판매자의 설명이다.

마이클 잭슨은 왜 이런 이미지를 만들었을까. 팝의 황제가 쌍둥이 로봇을 만들려고 했다는 ‘루머’가 해외 인터넷에 돌고 있는데 좀 더 신빙성이나 현실성이 높은 설명도 있다. 이번에 공개된 이미지를 활용하면, 영화나 뮤직 비디오 그리고 게임에서 마이클 잭슨을 부활시킬 수 있다는 것. 마이클 잭슨은 가상공간의 클론을 원했다는 설명이 가능한 셈이다.

25일까지 진행되는 경매의 시작가는 1백만 달러이다.